특별한 날❣️ 우리의 2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한 저녁을 위하여 '소릇'에 방문하였다.


주차도 가능하지만 술을 곁들여야 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였다.
⑤ 발산역 9번 출구에서 도보 500m 정도 거리이고 버스정류장 마곡동로사거리에 내리면 바로 있다.

영업시간
월~금요일 11:30~22:00
런치코스 12:00~13:00
디너코스 1부 17:30~19:10 2부 19:30~21:10

토요일 & 공휴일 16:30~22:00
디너코스 1부 17:00~19:00 2부 19:30~21:30

매주 일요일은 휴무
메뉴
점심상차림 32,000원
저녁 맡김 주안상 62,000원

연휴 오후 5시로 예약했다가 당일에 오후 7시반으로 변경했다. 가능해서 다행이었다.
이전에 약속이 있었는데 5시에는 배가 안고플 거 같아서..ㅎ 결과적으로 전 약속도 7시에 파했다.

들어가면 자갈밭에 나무징검다리  독특한 입구가 있다.

나무 소재 인테리어가 아늑한 느낌을 준다.
오픈 키친도 한식의 정이 느껴진달까? 요리가 기대된다..

바테이블 자리만 있었고 여러 자리가 있었는데 이 날은 우리 말고 한팀만 있었다.

소릇 주안상

오늘의 요리 설명

다양한 한식 전통주도 있다.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오늘은 NOT 스파이시한 술을 고민하다가 사장님께 추천을 받았다.
화성 로아와 창원 단감명작을 추천받았다.

매우 정갈한 나의 테이블

젓가락이 매우 옙흐다..
HERDMAP 브랜드이름인줄 알고 찾아보려고 찍어왔는데 검색해보니까 안나온다.
각인한 건가보다.. 오디껄까? 매우 맘에든다..🤨

식사 전 따뜻한 물수건을 준비해주셨다.

그리고 다양한 술잔 중 선택권을 주셨다.
우리는 각자 이렇게 골랐다.
예쁜 잔에 먹으면 술맛도 더 좋지~

그리고 우리가 고른 술이 나왔다.

화성 로아 18,0
19도 275ml
은은한 아카시아 꽃향이 그윽히 퍼지는 술


확실히! 아카시아향이 느껴진다.
그.런.데. 어렷을적 먹던 물약의 맛같은 느낌이라 조금 먹기 힘들었다요..

절로 나오는 이 표정 😖

그리고 오늘의 주안상
START

맞이 음식차림

콩바구니에 올려진 다양한 핑거푸드
플레이팅이 새롭고 예뻐서 놀람! 시작부터 느낌이 좋은걸료?

과연 맛도 좋을지...?

유부김밥

날치알이 올려져있는 유부김밥
안에 속재료도 말씀해주셨는데.. 기억이 안나요!
여튼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매우 좋았다.

한우육회

김부각 위에 올려져있는 맛있는 육회 위에 또 캐비어가!
이게 제일 맛있었다.
그냥 머금자마자 꺄아아아~~~😘😘

감자채전

아주 귀여운 그릇에 올라가있는 감자전
바삭바삭 한입에 쏙~

연어된장무침

오빠가 제일 극찬한 무침
나는 닭강정소스같은 느낌이었다ㅋㅋ

새우볼튀김

가쓰오부시가 올라간 튀김
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좋았다.

으윽! 화성로아를 힘겨워하는 내게 사장님이 써비쓰로 주신
어쩌구 청주.. 기억이 안난다ㅜㅜ
역시 청주가 부드럽고 좋아~💗

물회
자숙문어, 김치소스, 날치알, 그린오일, 어린잎

동해? 문어라고 하셨었나.. 새콤한 김치소스에 문어와 샐러드를 같이 먹으니
상큼하면서도 싱그러운 맛이 입맛을 돋궜다.

수육

아롱사태, 쌈채소, 쌈무, 명이나물, 궁채, 갈치속젓, 홍게고추, 고추냉이, 가지무침

부드러운 아롱사태 다양한 쌈에 싸먹었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나답게 갈치속젓이 제일 맛있었다.

동치미

입가심으로 주시는 동치미.. 국물이 시원~해서 중간 정리로 싸악!
중간에 오빠가 치우려던 걸 발끈! 하면서 못치우게 함ㅋㅋㅋㅋ

소릇만두
닭날개, 소 : 돼지뒷다리살, 바질

아이 속내용 사진을 찍지않았네..?
닭날개 겉 부분의 맛이 매우 좋았다. 즐겨먹는 야키토리같은 느낌?
싸리로 소스를 발라먹는다. 너무 귀엽잖아요~
뼈를 발라내어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다만 저 날개 끝까지는 먹을 수 없다.

항아리뚝불
삼겹살, 버섯, 밤, 대추, 잣

국물이 너무 달지 않고 짜지 않고 너무 맛있다.
푹 삶아 부드러운 삼겹살을 입에 넣고 국물을 호로록 먹으면 극강의 맛!
파근파근 밤도 너무 맛있다.

튀김
장조림, 당근, 양파, 파슬리, 허브빵가루, 마늘소스

아란치니를 연상시키는 튀김이다.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럽다. 지금 가장 또 먹고싶은 음식은 바로 이거!

북어콩나물국

술 마시는데 속 풀리라구영~

맥적
토끼, 맥적소스, 들깨부추무침

엥? 토끼고기였나? 설명은 너무 잘해주셨는데.. 기억이 안나서..
여튼 굉장히 맛있었다. 그런데 나는 부추무침보단 소스가 좋았다고요!

순대전
오징어, 소 : 초리조, 닭연골, 닭목살, 계란, 명태식혜

이때부터 배가 너~무 불러지기 시작..
오징어순대가 조금 느끼할 수 있는데 명태식혜가 싹 잡아준다.

구이
한우 2+부채살, 추사소스, 블랙트러플, 나물무침

부채살에 트러플을 갈아 뿌려주신다. 너무 부드러운 소고기! 양을 이렇게나 많이 주시다니!
밑에 매쉬드 포테이토도 내가 딱 좋아하는 맛이다.
한식답게 느끼함을 잡아주는 돗나물무침까지
아니.. 한식 오마카세는 처음인데 최곤데여?

 다과
수정과, 약과

이렇게 식사를 마무리하고 마지막 디저트는 수정과와 약과였다.
나는 수정과를 먹지 않아서(계피를 안먹음) 먹지 않았다. 식혜...주시지...
약과는 시판약과 같았다. 오빠 말로는 수정과도 시판 수정과라고 한다. 항아리에서 꺼내주시던데?


한식 오마카세맡김차림은 처음이었다.
일식, 양식 오마카세에 갔을 때는 다소 느끼한 감이 있었는데 한식답게 얼큰하고 매콤한 메뉴들도 있어서 매우 좋았다.
게다가 이 구성에 6만2천원이라니 여지껏 다른 오마카세보다 가격도 좋았다.

입장부터 퇴장까지 접객도 매우 친절하셨다.

그리고 지금까지 오마카세 경험을 돌이켜보면 주로 일식이었기 때문에오마카세가 일본음식이자나!
자그마한 목소리의 일본어가 섞인 설명이 알아듣기 힘들었는데(본인은 일본어를 조금 할 줄 앎에도)
너무나도 선명한 설명과 이해 가능한 한국어 설명에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다.

다른 계절 메뉴를 위해 또 다시 특별한 날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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